[ 일상정보 ]

지치지 말자, 차근차근하자 [청송 얼음골 2박3일 캠핑]

상상연필 2019. 8. 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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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하고 연인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 매일 같이 무엇을 만들어서 세상에 보여줄까?라는 부담감과 책임감으로 하루 종일 골머리 앓고 있는데 이런 마음을 아는지 함께 캠핑을 가자고 하는데 처음에는 캠핑을 해본 기억이 없어 가기 싫은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 캠핑 길에 나서게 되었다. 성수기인데도 사람이 많이 없는 그곳, 깨끗한 화장실과 깨끗한 시설이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한다는 그곳의 2박 3일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날이 많이 더웠기에 무선 선풍기 두대를 가지고 캠핑을 떠났다. 무선 선풍기가 우리를 더위에서 잠시 해방시켜주는 역할을 했지만 무더운 더위를 이길 수는 없었다. 그리고 텐츠를 칠 때는 앞에 전문 캠퍼분이 계셔서 많은 자문을 구했고 그분 덕분에 많은 깨달음을 느꼈다. 주변의 도움으로 조금씩 전문 캠핑족의 구색을 갖추는듯했다. 아름다운 풍경과 조용한 자연에 앉아 책을 읽으며 사색을 하는 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매일 같이 쪼들리는 삶에서 오랜만에 갖는 여유는 삶의 의욕을 다시 찾아줬다.

앉아서 쉬고 있는데 앞짚아이가 우리에게 놀러 왔다. 이게 캠핑족의 여유인가? 거리낌 없이 우리 집에 찾아와 연인과 놀고 있는 모습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여유로움을 좋아하고 여유로움을 위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막상 시작하니까 여유로운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 이렇게 바라만 봐도 너무 행복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엄청난 장비와 큰 규모의 텐트들이 줄 비했다. 이전날 캠핑을 떠나기 전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봤을 때 친구가 했던 말이 세상 실감 났다. "니 캠핑 가면 많이 꿀릴 텐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깨달았다. 버스와 트럭까지 대동해서 캠핑 오는 사람이 토요일 아침이 되니까 엄청나게 많았고 엄청난 캠핑장비에 놀라웠다. 주변이 대단지 타운하우스라면 우리 집은 컨테이너집인 느낌이었다. 하하

자연에 있어 휴대폰과 노트북은 다 꺼졌지만, 2박 3일의 여유가 나에게 줬던 많은 영감은 앞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고 나는 느낀다. 여유를 찾고 싶지만 여유가 뭔지 여유가 어떤 건지 잊혀가고 있었지만 그 여유가 오랜 시간만에 둘러와서 나의 마음을 감동시켜줬다. 매일 일을 하면서 언제쯤 여유를 찾을 수 있을까? 언제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빛을 볼 수 있을까? 매일 같이 걱정하고 고민하고 밤새어가던 그런 것들을 잠시 자연에 와서 쉬는 것으로 해소할 수 있어 감개무량한 기분이 들었다. 많은 벌레와 뜨거운 햇볕으로 고생했지만 살면서 처음 해본 캠핑과 경이로운 자연은 상상 연필에 많은 감동을 주었다. 시간의 흐름에 겁을 먹으면 안 될 거 같다. 할 수 있을까? 싶은 일들도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해왔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잡고 싶으니 더 꾸준히 할 것이다. 지치지 말자. 차근차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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