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자꾸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바람이 클수록 내가 바랄수록 일이 더 더디게 진행되는 거 같다. 미끄러질수록 바람은 패배감이 되었고 어쩔 수 없이 하는 건가?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이 일을 하고 있고 이 것을 포기하지 않고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여다보니 내가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패배감은 때로는 나를 우울하게 만들어주고 내가 할 수 없다는 최면을 지속적으로 걸어주는 것 같다. 생각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낙오자 같은 기분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을 여럿 봤다. 하지만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사람으로서 이해는 한다. 하지만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패배감에서 하루빨리 헤어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는 살다보면 많은 일들이 생각대로 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