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만수통닭에 갔다. 자리를 이전하고 나서부터는 옛맛을 잃은 것 같은 기분에 잘 찾아가지 않았지만 가끔 수성못을 지날 때마다 생각은 나긴 했다. 하지만 잃어버린 맛에 잘 찾아가지 않았었다. 그리고 최근에 지인에게 만수통닭이 옛맛을 찾았다고 소식이 들어왔다. 그래서 저번 주말 멀리서 지인이 찾아왔는 겸, 나도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겸 겸사겸사 만수통닭을 찾아갔다. 그래도 대구의 자랑 만수통닭 8시가 넘었는데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내가 알던 그 맛이 나길 바라는 그런 마음과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간장 반 후라이드 반과 양념똥집반 후라이드 똥집 반을 시켰다. 역시 예전과 똑같이 통닭이랑 은근히 잘어울리는 마늘쫑과 치킨과 함께 자리 잡고 있는 고구마튀김이 군침을 흐르게 만들었다. 예전..